류현진 1선발·추신수 1번·최지만 3번…MLB닷컴 예상
선발·불펜 경계선에 선 김광현은 예상 선발진에서 제외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MLB닷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에도 류현진(33)을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로 꼽았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을 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7월 24일 혹은 7월 25일에 개막한다. 각 구단은 7월 초에 선수단을 소집해 캠프를 연다.
선발 라인업은 훈련을 소화한 뒤에 확정되지만, MLB닷컴은 '현 상황'을 놓고 라인업을 예측했다.
토론토 부동의 1선발은 류현진이다. 토론토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2013년부터 뛴 '견고한 선발' 류현진을 영입했다.
류현진은 코로나19가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충실하게 훈련했다. MLB닷컴은 류현진, 태너 로크, 체이스 앤더슨, 맷 슈메이커, 트렌트 손턴을 토론토 1∼5선발로 꼽으며, 류현진의 이름을 가장 먼저 적었다.
코리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8)는 텍사스 레인저스 첫 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MLB닷컴은 텍사스 예상 라인업을 짜며 추신수를 1번 지명타자로 꼽았다. 추신수는 엘비스 안드루스(유격수)와 테이블 세터를 이뤄, 대니 산타나(중견수), 조이 갤로(우익수) 등 중심 타선에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의 팀 내 입지도 탄탄하다.
MLB닷컴은 최지만을 탬파베이 주전 1루수이자 3번 타자로 평가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일본인 타자 요시토모 쓰쓰고는 5번 지명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MLB닷컴이 예상한 선발진에서 빠졌다.
MLB닷컴은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 마일스 마이컬러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1∼5선발로 전망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6선발 체제로 시즌을 치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6선발 체제에서는 김광현이 무난하게 선발진에 진입할 수 있다. 5선발 체제를 고수해도 김광현이 두 번째 캠프에서 경쟁력을 증명하면 5선발 진입도 가능하다.
일본이 자랑하는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2선발, 4번 지명타자로 투타 라인업 모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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