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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구장 첫 등판서 호투 이재학 "슬라이더 좋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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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수) 16:46

                           


새 구장 첫 등판서 호투 이재학 "슬라이더 좋았다"



새 구장 첫 등판서 호투 이재학 슬라이더 좋았다

(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 이재학(29)은 새 홈구장 창원NC파크를 둘러보고 "너무 좋아서 야구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창원NC파크 마운드에 처음 오른 20일 시범경기에서 이재학은 새 각오에 부응하는 호투를 펼쳤다.

이재학은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을 기록하는 '퍼펙트' 호투를 펼쳤다.

NC는 3-2로 승리했고, 이재학은 승리투수가 됐다.

정규시즌 경기는 아니지만, 창원NC파크의 첫 승리투수가 된 것이다.

이재학은 지난 1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재학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2경기 무실점 2승으로 기분 좋게 정규시즌 준비를 마쳤다.

투구 내용도 만족스러웠다.

이재학은 이날 경기에서 직구와 체인지업을 각각 24개, 20개 던졌고, 꾸준히 연마해온 제3의 구종 슬라이더도 7개 던졌다.

이재학은 오랜 기간 슬라이더 장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슬라이더 자신감을 끌어 올린 이재학은 올해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더 좋은 슬라이더를 던지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 이재학이 던진 슬라이더 7개 중 4개가 스트라이크에 꽂혔다.

이재학은 "새 야구장에서 처음 한 투구였는데 모든 구질이 제구가 좋았다. 스트라이크도 많이 들어간 것 같다"고 기뻐했다.

특히 "슬라이더도 섞어 던져봤는데, 스트라이크로 많이 들어가서 기쁘다"며 "정규시즌에도 잘 써먹을 수 있도록 연습 많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규시즌 때도 오늘처럼 원하는 투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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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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