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경기 막판 볼넷으로 4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추신수는 7월 2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6에서 .283으로 떨어졌다.1회 중견수 뜬공, 3회 1사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2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4구 97마일 빠른 공에 삼진을 당하며 아쉽게 돌아섰다. 추신수는 6회에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연속 출루 기록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기다리던 출루는 8회에 나왔다. 추신수는 좌완 재비어 세데뇨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 볼넷으로 추신수는 42경기 연속 출루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동시에 스즈키 이치로가 보유한 아시아 선수 연속 출루 기록(43경기)에도 1경기 차로 다가섰다.한편, 텍사스는 화이트삭스에 패했다. 선발 콜 해멀스가 5이닝 9피안타 7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첫 두 타자인 팀 앤더슨과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후, 호세 아브레유에게 2루수 땅볼로 1점을 실점했다.해멀스는 3회에도 추가점을 내줬다. 애덤 엥글에게 선두타자 2루타, 2사 후 호세 아브레유에게 1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다.4회부터 타선이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주릭슨 프로파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 과정에서 프로파는 중견수 엥글이 공을 뒤로 빠트린 사이 3루까지 진루,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왔다.이어진 공격에서 텍사스는 라이언 루아의 2루타, 레이날도 로페즈의 고의 4구로 만루를 만들었고 델라이노 드쉴즈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2)하지만 5회 초 해멀스가 상대에게 빅이닝을 허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엥글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시킨 후 장단 5안타를 무더기로 허용하며 2-7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7회에도 1점을 내준 텍사스는 다시 추격을 시도했다. 8회 말 오도어와 루아가 볼넷-안타로 출루했고 조이 갈로의 3루타,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1타점 내야 땅볼로 3점 차로 따라붙었다. (5-8) 하지만 8회부터 올라온 맷 무어가 9회 2실점하며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결국, 텍사스는 5-10으로 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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