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일정이 미국의 초대 챔피언 등극과 함께 막을 내렸다.지난 5월 15일(이하 한국기준) 첫발을 내딛은 VNL 여자부 일정이 모두 끝났다. 미국이 결승전에서 터키를 3-2로 꺾어 VNL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미국은 예선 라운드에서도 2주차부터 1위를 지켰다.미국 윙스파이커 미셸 바취-해클리가 MVP로 뽑혔다. 해클리는 미국이 치른 결선 라운드 네 경기 중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팀 최다득점자로 활약했다. 특히 결선 라운드 조별리그 터키와 첫 경기에서는 3세트부터 주전으로 나서 20점을 올려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해클리는 최우수 윙스파이커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오반니 구이데티 감독이 이끄는 터키는 2위로 선전했다. 터키는 선수단 신구조화를 앞세워 좋은 성적을 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에다 에르뎀이 중심을 잡고 한데 발라딘(윙스파이커), 제라 귀네스(미들블로커), 칸수 오스베이(세터)와 같은 젊은 선수들이 활약했다. 중국은 에이스 주팅의 활약을 앞세워 3위에 올랐다. 주팅은 이번 결선 라운드 총득점 1위에 올랐다(87점). 주팅은 중국이 치른 결선 라운드 네 경기에 모두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떠오르는 유망주 리잉잉이 미국과의 4강전, 브라질과의 3위 결정전에서 각각 14점을 올리며 주팅을 보좌했다.미국과 함께 여자배구 세계양강으로 군림했던 브라질은 이번에 4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VNL을 마쳤다. 결선 라운드 조별리그에서는 2승을 거뒀지만 터키와 준결승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3위 결정전에서도 중국에도 0-3으로 패했다. 대회 최우수 윙스파이커에는 바취-해클리와 함께 주팅이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미들블로커 자리는 에르뎀과 미국 테토리 딕슨이 차지했다. 브라질 수엘렌 핀투와 탄다라 카이세타가 각각 최우수 리베로, 아포짓 스파이커를 수상했다. 최우수 세터에는 오즈베이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폴란드는 예선 라운드 개인 세 개 부문에서 1위를 배출했다. 말비나 스마르첵이 총 361점으로 예선 라운드 총득점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아그니에슈카 카콜레브스카가 세트당 블로킹 개수 1위, 말레나 플레스니에로비츠가 세트당 서브 1위를 차지했다.사진/FIVB 제공
2018-07-02 서영욱([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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