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미국, 풀세트 접전 끝 VNL 여자부 초대 챔피언 등극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미국이 VNL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미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결승전에서 터키를 3-2(17-25, 25-22, 26-28, 25-15, 15-7)로 승리했다. 미국은 VNL 예선 2주차부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여자배구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용호상박, 말 그대로 결승전답게 모든 점에서 치열한 승부였다. 서브는 10-10 동점, 블로킹은 미국이 터키보다 1개 많은 11-10이었다. 범실은 미국이 23개, 터키가 24개를 기록했다.
미국은 1세트 중반 교체 출전한 킴버리 힐(193cm, WS)이 서브 3득점, 블로킹 1득점 포함 20득점을 올리며 미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을 상대로 최다 득점(24득점)을 기록했던 윙스파이커 미셸 바취 해클리(190cm)가 18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미국은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다섯 세트 내내 터키의 코트를 강타했다.
터키는 메리 보즈(194cm, OPP)와 에다 에르뎀(188cm, MB)이 20점씩 터트리며 미국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쳤다.
결승전에 앞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중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3-0(25-18, 25-22, 25-22) 완승을 거뒀다. 중국의 에이스 주팅(198cm, WS)이 20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5월 15일 처음으로 막을 올렸던 여자배구 국가대항전 VNL이 미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VNL에 출전했던 국가들을 비롯한 24개국이 오는 9월 29일 일본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다시 만난다.
사진/FIVB 제공
2018-07-01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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