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터키가 결선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해 1승 1패로 조별예선을 마쳤다.
5주간의 예선 라운드를 마친 여자부 VNL은 결선라운드에 오른 6개국을 2개 조로 나누어 조별예선을 통해 준결승에 오를 네 팀을 가린다. A조에는 결선라운드 개최국인 중국(예선 9위)과 브라질(예선 3위), 네덜란드(예선 4위)가 속해있다. B조에는 미국(예선 1위), 세르비아(예선 2위), 터키(예선 5위)가 있다.
터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결선 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세르비아를 3-2(20-25, 25-21, 25-18, 19-25, 16-14)로 꺾었다. 전날 미국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터키는 1승 1패로 조별 예선을 마쳤다.
터키와 세르비아는 예선 3주차에서 만났을 때도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예선에서는 세르비아가 3-2로 이겼지만 터키는 결선에서 다시 만난 세르비아를 상대로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지난날의 패배를 씻어냈다.
세르비아는 티자나 보스코비츠(193cm, OPP)가 31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블로킹에서도 11-13으로 터키에 밀렸다.
A조 마지막 경기는 미국과 세르비아의 맞대결이다. 미국이 이긴다면 미국과 터키가 준결승에 진출하고, 세르비아가 이긴다면 승점을 통해 준결승 진출국을 가린다. 28일 경기가 끝난 시점에서 승점 순위는 터키(3점)-미국(2점)-세르비아(1점) 순이다.
한편, 곧바로 진행된 브라질과 네덜란드의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3-0(25-16, 25-17, 25-23)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서브와 블로킹 모두 10-2, 6-2로 앞서며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였다. 브라질 윙스파이커 듀오 탄타라 카이시에타(184cm)와 가브리엘라 브라가 귀마레스(176cm )가 각각 17득점, 14득점으로 브라질에 승리를 안겼다.
네덜란드는 결선 라운드 조별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과 브라질은 30일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모두 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사진/FIVB제공
2018-06-29 이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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