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용인/김찬홍 기자] 승리에도 임근배 감독은 웃지 못했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을 상대로 81-58 승리,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엘리샤 토마스가 25득점 24리바운드, 20-20을 달성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하지만 3쿼터까지 이어진 KDB생명에게 추격을 내준 것으로 아쉬울 따름이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경기를 잘 풀다가 선수들의 실수 하나로 상대에게 연속으로 실점했다. 집중력이 계속 문제다. 상대의 전력이 100이 아니더라도 끝까지 선수들이 집중을 해야 경기가 정상적으로 가는데 그런 점이 아직 부족하다. 3쿼터까지 너무 힘든 경기를 펼쳤다. 이기긴 했으나 집중력 보완이 필요하다”며 총평을 내렸다.
이번 경기서 승리를 장식했으나 PO 진출은 쉽지 않다. 임근배 감독은 “수비 연습이 더욱 필요하다. 수비 연습을 더 하면서 조금 더 보완점을 찾으려 한다”며 “신인들에게도 어느 정도 기회를 줄 것이다. 기회를 주는 것은 맞으나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정상적인 베스트 5을 기용하면서 상황에 따라서 신인을 계속 투입해 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패배로 한 시즌 최다연패(17연패)를 당한 KDB생명 박영진 감독 대행은 “할 말이 없다. 완패다. 선수들이 프로다운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프로 선수로써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잘못 가르치는 내 잘못인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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