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같이 맞부딪혀야 하니까 더 어렵지 않을까 싶다(웃음).”
 
원주 DB가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KGC인삼공사의 오세근, 양희종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이상범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더 까다롭다고 전했다.
 
“백업 선수들이 나오면 우리 선수들 스타일과 비슷하다. 맞부딪히는 플레이를 할텐데, 스타일이 비슷해지다 보니 어렵게 갈 것 같다.” 이 감독의 말이다. 그러면서 선수들을 고르게 칭찬하며 자신감을 북돋워 줬다. 
 
우선 가장 든든하게 한 건 단신 외국선수 마커스 포스터. 지난 6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쳤던 포스터는 부진을 인정하고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직전 경기에서는 25득점을 터뜨려 어느 정도 슬럼프를 극복한 모습. 
 
이 감독은 “슬럼프를 극복하려고 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다. 외국선수들을 오래 보다 보니 슬럼프가 오면 혼자 고민을 하거나, 지나가겠지 하는 스타일의 선수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운동량으로 이겨내는데 대견하다. 어느 선수든 슬럼프가 오는데, 이런 부분으로 이겨내려 하는 건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라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포스터의 최종 꿈인 NBA 도전도 독려했다. “대학 때 보면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선수다. 한 선수는 지금 NBA에서 투웨이 계약을 맺은 거로 알고 있는데, 그 선수는 드리블, 슛, 2대2 플레이를 다 했다. 포스터는 슛만 있는 선수인데, 우리 팀에서 단점을 보완하라고 일렀다. 어시스트, 드리블을 보완하면 우리 팀도 좋고, 포스터도 NBA에 가는 밑바탕을 다지는 것이다.”
 
3라운드 들어 국내선수들도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 이 감독의 말이다. “지난 경기들과 달리 국내 가드진들이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는 건 분명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국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2018-12-14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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