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들 27P-18R’ 뉴올리언스, 댈러스에 26점 차 대승
[점프볼=김성근 인터넷기자] 줄리어스 랜들이 대활약한 뉴올리언스가 댈러스의 연승을 저지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대결에서 132-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뉴올리언스는 13승(13패)째를 올리며 5할 승률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반면 댈러스는 백투백 경기의 여파로 11패(12승)째를 기록,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좋은 흐름에서 잠시 주춤하게 되었다.
주전 포워드 니콜라 미로티치가 이날도 결장한 뉴올리언스는 줄리어스 랜들-솔로몬 힐-앤써니 데이비스-즈루 홀리데이-팀 프레이저가 선발 출전했고, 댈러스는 웨슬리 매튜스-루카 돈치치-디안드레 조던-해리슨 반스-도리안 핀리-스미스가 선발 출전했다.
1쿼터 초반 흐름은 댈러스가 좋았다. 시작과 함께 득점에 성공한 댈러스는 연달아 3점슛을 터트리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솔로몬 힐이 선발로 출전한 뉴올리언스는 수비에서 빈틈을 노출하며 7점 차(7-14)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뉴올리언스도 데이비스의 골밑 득점과 랜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속공을 통해 추격에 나섰다. 1쿼터 막판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댈러스에 반해 끝까지 선발 멤버들을 활용한 뉴올리언스는 32-31으로 1점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벤치 멤버들 간의 대결에서 뉴올리언스가 주도권을 잡으며 2분 여만에 13점 차(49-3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댈러스는 해리슨 반즈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백투백 경기의 여파 때문인지 댈러스 선수들의 야투 감각이 전체적으로 저조했다. 또한 61-53으로 앞서가던 뉴올리언스는 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속 8득점에 성공, 16점 차(69-53)를 만든채 하프타임에 들어섰다. 앤써니 데이비스는 18득점, 줄리어스 랜들은 22득점을 기록하며 점수차를 벌리는데 일조했다.
3쿼터에도 양 팀의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뉴올리언스는 골밑을 집중 공략해 득점을 올렸고, 댈러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유투를 유도하면서 득점을 올렸다. 뉴올리언스는 6분 여를 남기고 앤써니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잠시 코트 위를 떠났지만, 교체되어 들어온 셰이크 디알로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점수차를 25점 차(92-67)까지 벌렸다. 그래도 댈러스는 쿼터 막판 J.J 바레아와 라이언 브로코프가 연속해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97-80, 다시 한 번 추격에 나섰다.
4쿼터 초반 댈러스는 추격을 위해 모든 선수가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스몰 라인업(브런슨-클레버-바레아-포웰-핀리 스미스)을 가동했다. 하지만 이들의 외곽슛은 너무나도 부정확했다. 오히려 댈러스는 헐거워진 골밑에서 데이비스와 랜들에게 쉬운 득점을 다수 허용하며 점수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경기 종료까지 3분 30초를 남기고도 20여 점 차의 승부가 이어졌고, 양팀은 주전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최종적으로 132-106, 뉴올리언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날 뉴올리언스의 앤써니 데이비스(27득점 9어시스트 5블록슛), 줄리어스 랜들(27득점 18리바운드)은 좋은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이트완 무어(17득점 6어시스트 3점슛 3/4)가 부상 복귀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팀 프레이저(8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즈루 홀리데이(17득점 8어시스트)도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댈러스는 J.J 바레아(14득점 4어시스트 야투율 60.0%)만이 야투율 60%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전체적인 야투 감각이 좋지 못했다. 디안드레 조던이 2득점에 그쳤고, 루카 돈치치도 8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야투율이 25.0%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식스맨 드와이트 포웰(12득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는 점이었다.
#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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