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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 광신정산고 왕중왕전 진출, 제물포·안양 예선 1위 확정(16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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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6 (토) 17:44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광신정산고가 예선 마지막 경기 승리로 왕중왕전 진출에 성공했다. 제물포고와 안양고는 예선 1위에 올랐다.

광신정산고가 16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송도고와의 ‘데스매치’에서 74-67로 승리하며 왕중왕전 티켓을 따냈다. 안세영이 31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대활약한 광신정산고는 송도고의 추격의지를 꺾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까지 34-33으로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은 후반부터 점점 격차를 보이기 시작했다. 광신정산고는 안세영(186cm, G)의 영리한 경기운영에 이영찬(190cm, F)과 조민근(181cm, G)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송도고의 압박을 이겨냈다.

송도고 역시 윤성현(196cm, F)과 이태건(192cm, F) 등 장신 포워드를 앞세워 꾸준히 추격했다. 서정호(183cm, G)의 내외곽을 넘나드는 플레이까지 이어진 송도고는 65-70까지 쫓으며 한 때 역전을 바라봤다.

그러나 광신정산고의 빠른 공수전환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송도고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한 광신정산고는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의 연속 돌파까지 성공한 광신정산고는 결국 승리를 따내며 경인·강원 B 왕중왕전 마지막 티켓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제물포고와 휘문고의 1위 결정전은 제물포고의 83-76 승리를 마무리됐다. 제물포고는 차민석(202cm, C)의 압도적인 높이와 김태호(189cm, G)의 폭발적인 득점력에 힘입어 예선 1위로 자존심을 세웠다. 휘문고는 송동훈(177cm, G)이 2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안양고와 경복고는 이미 왕중왕전 티켓을 차지했음에도 불꽃 튀는 승부를 펼쳤다. 김형빈(202cm, C)의 높이를 앞세운 안양고는 리드를 계속 이어나갔다. 박종하(187cm, G)와 정수원(192cm, F) 역시 내외곽을 넘나들며 안양고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안양고가 80-64로 승리하며 예선 전승을 거뒀다.

전패를 기록하며 왕중왕전 진출에 실패한 양정고와 강대부고의 경기는 엄청난 접전으로 펼쳐졌다. 1승을 향한 두 팀의 의지는 강했고 경기 내내 승패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물고 물리는 싸움을 진행했다.

전반까지 26-24로 근소하게 앞선 양정고는 3쿼터 중반까지 무득점으로 묶이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유창석(181cm, G)의 3점포 2방이 터지면서 재역전에 성공한 양정고는 다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1승을 향한 의지는 강대부고가 더 강했다. 1학년 최승우(176cm, G)가 짜릿한 속공 득점을 만들어내며 49-45로 점수차를 벌렸다. 양정고는 풀 코트 프레스와 반칙 작전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강대부고의 자유투는 실패를 몰랐다. 결국 강대부고가 52-51로 승리하며 1승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결과>

(3승1패)제물포고 83(16-22, 29-18, 20-16, 18-20)76 휘문고(3승1패)

제물포고

김태호 2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차민석 20득점 15리바운드

최민호 17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휘문고

송동훈 26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김환 19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강현 16득점 6리바운드

(3승1패)광신정산고 74(19-15, 15-18, 23-16, 17-18)67 송도고(1승3패)

광신정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