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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카라스코 중국행 옹호 "이해한다"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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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수) 03:40

                           

아자르, 카라스코 중국행 옹호 이해한다



벨기에 에이스 아자르, 대표팀 동료 카라스코의 중국행 소식에 "다 이유가 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벨기에 대표팀 주장 에당 아자르(27)가 최근 유럽 무대를 떠나 중국으로 간 대표팀 동료 야닉 카라스코(24)를 옹호했다.

카라스코는 최근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중국 슈퍼 리그 구단 다롄 이팡으로 이적했다. 다롄 이팡이 아틀레티코에 지급한 그의 이적료는 3천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398억 원). 다롄 이팡은 카라스코와 마찬가지로 아틀레티코에서 활약 중인 니코 가이탄 또한 이적료 575만 유로에 영입하며 유럽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유럽에서 빅리그를 떠나 중국으로 떠난 카라스코와 가이탄을 바라보는 시선은 탐탁지 않다. 특히 30대에 접어든 가이탄과 달리 카라스코는 여전히 20대 초반의 유망한 선수다. 심지어 그는 지난여름 이적시장까지 프리미어 리그 등 유럽 빅리그 명문구단 이적설이 제기된 선수다. 이런 카라스코가 너무 일찌감치 세계 최고 무대로 꼽히는 유럽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정작 벨기에 대표팀 주장 아자르는 생각이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벨기에 일간지 'DH'를 통해 "내가 야닉(카라스코)의 머릿속을 다 읽을 수는 없지만, 나는 그가 아틀레티코를 떠나고 싶어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유럽 빅리그 이적시장이 닫힌 시점에서 그가 이적할 만한 곳이 중국밖에 없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야닉은 중국에서 많은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며, "솔직히 말해 라 리가에서 벤치 신세를 지는 것보다는 중국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게 낫다. 야닉이 중국으로 간 데는 이유가 있다. 나는 중국으로 가는 벨기에 선수들을 나쁘게 보고싶지 않다. 우리에게는 올여름 월드컵이 있다. 경기에 나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카라스코가 다롄 이팡으로 이적하며 그는 앞서 톈진 콴잔에 합류한 악셀 비첼에 이어 중국에서 활약 중인 두 번째 벨기에 대표팀 선수가 됐다.

한편 아자르는 그동안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가 벨기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사이 주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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