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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해설' 무리뉴, 하루에 6억 원 받는다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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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수) 01:28

                           

'월드컵 해설' 무리뉴, 하루에 6억 원 받는다



러시아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데뷔하는 무리뉴, 일당이 약 6억 원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여름 열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패널리스트로 변신하는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의 몸값이 공개됐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러시아 뉴스 방송사 'RT'와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에서 분석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데 합의했다. 현직 감독이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통해 방송 활동을 하는 건 이미 전 세계적으로 흔한 일이다.

심지어 티에리 앙리는 현재 벨기에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면서도 매주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프리미어 리그 분석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과거 차범근 前 수원삼성 감독이 팀을 이끌던 와중에 여름 휴식기를 틈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마이크를 잡은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는 물론 'ITV' 등이 무리뉴 감독을 해설위원으로 영입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평소 화려한 언변과 개성이 강한 무리뉴 감독은 항상 화제를 몰고 다니는 캐릭터인 만큼 시청률을 보장해 줄 만한 카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월드컵 개최지인 러시아의 뉴스 방송사 'RT'였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 감독과 'RT'의 계약 조건을 입수해 공개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시작으로 단 4일간 현장 중계가 아닌 스튜디오 패널리스트로 해설을 맡는다. 이후 맨체스터로 돌아가는 그는 결승전이 열리는 날 영상을 통해 한 번 더 방송에 출연한다.

무리뉴 감독의 상업 활동 에이전시를 맡은 '크리에이티브 아티스츠'가 'RT'와 맺은 계약 총액은 무려 171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5억4천8백만 원). 즉, 무리뉴 감독은 일당으로 약 40만 파운드(약 6억 원)를 벌어들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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