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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엔 우리가 남을게!'…파이널 B 수원·서울 잔류 확정할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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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목) 11:47

                           


'1부엔 우리가 남을게!'…파이널 B 수원·서울 잔류 확정할까

숨 막히는 K리그1 잔류 경쟁…25라운드 돌입

수원·서울 승리시, 강원-인천전 결과에 따라 잔류 가능성↑



'1부엔 우리가 남을게!'…파이널 B 수원·서울 잔류 확정할까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B(7위∼12위)로 추락하며 잠시 초라해진 '명가'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K리그1 잔류 확정을 노린다.

팀당 파이널 라운드 3경기씩을 남겨 놓은 가운데 이번 주말 열리는 25라운드에서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수원과 서울이 각각 승리를 챙긴다면 두 팀은 다음 시즌에도 1부에서 뛸 수 있게 된다.

8위(승점 27) 수원은 18일 오후 2시 부산 구덕 운동장에서 10위(승점 24)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고, 9위(승점 25) 서울은 17일 오후 4시 30분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11위(승점 22) 성남FC와 원정 경기로 맞붙는다.

뒤늦게 좋은 흐름을 탄 수원은 잔류와 함께 시즌 첫 4연승까지 노린다.

수원은 박건하 감독 부임 후 최근 3경기에서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살려냈다.

한때 11위까지 추락하며 인천과 함께 '유력한 강등 후보'로 꼽혔으나, 8위로 올라서면서 '유력한 잔류 후보'가 됐다.

지난달 26일 슈퍼매치에서 타가트의 발끝이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다.

단, 부산의 기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전력을 다해야 한다.

시즌 내내 '목표는 잔류'를 외쳐온 부산은 '이기는 형' 이기형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라운드 서울전 승리로 3연패를 끊어냈다.



'1부엔 우리가 남을게!'…파이널 B 수원·서울 잔류 확정할까



서울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용수 전 감독 사퇴 후 팀을 이끌던 김호영 감독대행이 사퇴하면서 박혁순 코치가 '대행의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고, 최근 2연패를 포함해 4경기 무승(1무 3패)으로 주춤하다.

4경기에서 득점은 2개뿐으로 시즌 내내 시달려온 골 가뭄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더 승리가 절실하다. 1부 잔류를 확정 짓지 못하더라도 분위기 반전을 통해 남은 두 경기를 치를 동력을 얻게 된다.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던 기성용이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기성용은 지난주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풀타임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교체 출전은 가능한 상황이다.

상대 팀인 성남 역시 4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다. 김남일 감독은 지난 라운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이번 홈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다.



'1부엔 우리가 남을게!'…파이널 B 수원·서울 잔류 확정할까



다만 중요한 건 수원과 서울이 이번 라운드에서 스스로 잔류를 확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16일 강원이 인천의 발목을 잡아야 한다.

이미 잔류를 확정한 강원보다 절실한 쪽은 4일 수원에 지면서 다시 최하위가 된 인천이다.

'생존왕'의 면모를 보일 기회는 3경기뿐이다.

9월 해트트릭을 두 차례나 기록한 무고사가 인천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치르는 원정 경기에 관중이 입장하지 않는 점도 인천에 호재다.

강릉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강원-인천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인천이 강원을 물리칠 경우 강원을 제외한 5팀 모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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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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