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혁·정희웅 득점포' 대전, 안산 꺾고 3위 수성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안산 그리너스를 꺾고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3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2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안산을 제압했다.
대전은 이번 시즌 안산과의 세 차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8일 황선홍 감독이 물러난 이후 2연패를 당한 대전은 이날 세 경기 만에 승점을 챙기면서 3위(승점 33)를 지켰다.
조민국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거둔 첫 승리다.
안산은 이날 패배로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을 마감하고 9위(승점 20)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안산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고, 대전은 네 차례의 슈팅(유효슈팅 3개)이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대전은 전반 8분 안드레의 중거리 왼발 슈팅과 전반 25분 박인혁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모두 안산 골키퍼 김선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5분에는 박인혁이 프리킥을 얻은 뒤 직접 오른발 슈팅으로 안산의 골문을 노렸으나 김선우가 다시 한번 막아냈다.
후반 대전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재철의 크로스를 최재현이 왼발 슈팅으로 찔러줬고, 골 지역 정면에 있던 박인혁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당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이 인정됐다. 박인혁의 시즌 마수걸이 골.
이 과정에서 김길식 안산 감독이 심판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아 벤치를 떠나기도 했다.
이후 분위기는 대전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36분 이인재의 파울로 정희웅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주심이 VAR 판독 이후에도 정심을 유지하면서 후반 41분 정희웅이 직접 키커로 나섰고, 오른발로 마무리해 대전의 추가 골을 기록했다.
정희웅 역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작성했다.
안산은 후반 49분 이지훈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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