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 1면에 실린 스페인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사진=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골닷컴, 바르셀로나] 이하영 에디터 = “레알에서 네이마르를 보고 싶지 않다”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PSG의 세기의 맞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스페인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가 PSG의 네이마르에 대해 언급했다.



 



2011년부터 스페인 총리직을 맡고 있는 마리아노 라호이는 1986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권을 소지하고 있는 레알의 오랜 팬이기도 하다. 



 



13일(현지시간) 라호이 총리는 현지 스포츠 신문 ‘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알과 PSG의 맞대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아스는 “라호이 총리가 지단이 이끄는 레알이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에 진출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그를 소개했다. 



 



라호이 총리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레알과 PSG의 16강전에 대해, “이성적으로는 그들(PSG)이 우리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이런 경기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잊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레알 마드리드고, 이 대회는 챔피언스리그”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유독 챔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올렸다. 



 



이어서 “이미 라리가에서는 뒤쳐졌고,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는 떨어졌다. 그러나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지난 4년간 3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챔피언스리그에 대해서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PSG의 공격수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레알 이적설에 대한 질문에서는 “먼저, 여름 시적시장에서 우리가 음바페를 영입했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벤제마, 베일, 호날두가 당시 타격을 입었었다. 그들은 몇 달간 신뢰받지 못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우리는 좀 더 넓은 관점으로 그들을 바라봐야한다. 나는 그들을 믿는다”라고 말하면서 BBC라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네이마르의 이적설에 대해서는, “그는 레알의 차기 갈락티코 선수로 회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갈락티코란,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 영입 정책 중 하나로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을 영입해 선수단을 꾸리는 것을 말한다. 



 



이어서 그는 “네이마르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고 싶나?”라며 반문을 한 후에, “나는 아니다. 그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의 2017/2018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