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너 PK골' 리버풀, 레스터시티 2-1로 꺾고 개막 8연승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클럽 리버풀이 개막 후 8연승 행진으로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19-2020시즌 EPL 8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제임스 밀너의 페널티킥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리버풀은 개막 후 무승부와 패배 없이 여덟 경기 연속 승리하며 승점 24를 기록해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6)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리버풀의 개막 후 8연승 행진은 1990-1991시즌 이후 29년 만이다.
리버풀은 무함마드 살라흐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워 초반 기선을 잡았지만 레스터 시티의 수비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깬 리버풀의 해결사는 사디오 마네였다.
마네는 전반 40분 밀너가 후방에서 올려준 전진 패스를 받은 뒤 상대 골키퍼와 1대 1로 마주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레스터시티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2016년 7월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은 마네가 EPL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뽑은 50호 골이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리버풀은 후반 들어 레스터 시티의 반격에 휘말렸고, 후반 35분 제임스 매디슨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1-1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 시간 막판 리버풀을 승리로 이끈 건 선제골을 배달했던 밀너였다.
밀너는 마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상대 골문을 가르며 2-1 승리를 완성했다.
밀너는 선제골 도움과 결승 골 등 1골 1도움 활약으로 리버풀의 2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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