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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한 라 리가 빅6, 5개월간 변동이 없다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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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 (화) 04:55

                           

공고한 라 리가 빅6, 5개월간 변동이 없다



UEFA 리그 랭킹 1위 라 리가 '빅6? EPL에만 있는 게 아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스페인 라 리가의 상위 6팀이 무려 20주 연속으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현재 각 팀당 9경기씩을 남겨둔 라 리가의 상위 6팀은 현재 바르셀로나(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위), 레알 마드리드(3위), 발렌시아(4위), 비야레알(5위), 세비야(6위)다. 이 6팀은 최근 몇 년간 유럽무대에서도 라 리가를 대표해 가장 자주 얼굴을 드러낸 팀이기도 하다. 올 시즌에도 바르셀로나, 레알은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올랐고, 아틀레티코가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며 유로파 리그로 향했으나 대신 세비야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로파 리그에서는 모처럼 챔피언스 리그에서 조기 탈락한 아틀레티코가 8강에 올랐다.

이 6팀은 라 리가에 속한 총 20팀이 10경기씩 마친 지난 10월 30일부터 줄곧 상위 6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당시 순위는 1위 바르셀로나, 2위 발렌시아, 3위 레알, 4위 아틀레티코, 5위 세비야, 6위 비야레알. 이후 라 리가는 각 팀당 29경기씩 치른 현재까지 무려 5개월째 선두권 안에서 6팀이 순위만 일정 부분 엎치락뒤치락했을 뿐 누구도 6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라 리가는 매년 시즌이 종료되면 상위 네 팀에는 챔피언스 리그, 5~6위 두 팀에는 유로파 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세비야가 4위권에 진입하며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했고, 5위 비야레알과 6위 레알 소시에다드가 유로파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12위로 처진 '명가' 발렌시아가 올 시즌 전력을 상당 부분 회복하며 상위권으로 복귀하며 새로운 '빅6' 체제를 구축했다. 각 팀당 단 9경기를 치른 10월 23일 5위에 올랐던 레가네스는 이후 부진에 빠지며 현재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실제로 올 시즌 라 리가 상위 6팀의 강세는 '빅6'로는 더 잘 알려진 프리미어 리그의 6팀(맨시티, 맨유, 리버풀, 토트넘, 첼시, 아스널)만큼이나 공고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 또한 현재 이 6팀이 그대로 6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프리미어 리그의 '빅6' 역시 각 팀당 9경기씩 치른 지난 10월 30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개월째 선두권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빅6' 체제가 깨질 가능성이 더 큰 쪽은 라 리가다. 현재 라 리가 6위 세비야와 7위 지로나의 격차는 승점 단 2점 차에 불과하다. 반면 프리미어 리그는 6위 아스널과 7위 번리의 격차가 승점 5점 차로 벌어진 가운데, 각 팀당 8~9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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