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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시즌 4호 매진' 한화, 성적-야구 열기 탄력 붙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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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3 (일) 17:00

                           


 
[엠스플뉴스=대전]
 
대전의 야구 열기가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화가 시즌 19번째 홈경기 만에 네 번째 매진을 달성했다.
 
한화는 5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전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시즌 4번째 홈 경기 매진. 특히 일요일 경기 매진은 4월 15일 삼성 라이온즈 전 이후 2번째다. 
 
이날 경기 포함 한화는 시즌 누적 홈관중 17만 7630명(평균 9348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경기수(19경기) 대비 누적관중 7497명, 평균 396명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한화는 총 6차례 홈경기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긍정적인 면은, 최근 한화의 성적 상승과 함께 홈경기 관중도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단 점이다. 4월 25일 이후 치른 14경기에서 한화는 10승 4패로 해당 기간 리그 전체 1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5월 첫 홈경기 3연전에서 LG 상대 스윕을, 8일~10일 열린 고척 넥센전에서도 3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순위를 3위까지 끌어 올렸다.
 
한화는 외국인 선수 제러드 호잉과 키버스 샘슨-제이슨 휠러의 활약과 부상에서 돌아온 이용규의 맹타, 탄탄한 불펜진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좋은 출발을 보이는 중이다. 특히 9개 팀 중에 5개 팀의 마무리를 무너뜨리고, 12차례 역전승(최다 2위)을 거두며 끈질기게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경기력이 돋보인다. 한용덕 감독을 비롯한 레전드 출신 코치진의 지도력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팀 성적이 상승세를 타면서, 관중몰이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포함 5월 치른 5차례 홈경기에서 한화는 경기당 평균 10722명의 홈 관중을 동원했다. 우천순연된 전날 경기도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하는 등 갈수록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 
 
5월 1일 LG전은 화요일 경기임에도 매진에 가까운 12449명이, 11일 NC전도 금요일 경기에 12312명의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지난해 단 1회 뿐이던 일요일 홈경기 매진을 이날로 벌써 두 번째 달성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한화 관계자는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을 위해 매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선보이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성원에 보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NC전에서 한화는 7.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선발 샘슨의 호투와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NC를 4-0으로 꺾고 만원 관중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이날 패한 4위 LG와는 3.5게임차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성적도, 관중 동원도 잘 나가는 한화의 행복야구가 계속된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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