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일본의 베이브루스가 맞다"오타니 쇼헤이(23, LA 에인절스)의 데뷔 홈런에 일본이 들썩이고 있다. 오타니는 4월 4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타자로서 치른 성공적인 홈 데뷔전이기도 하다. 오타니는 지난 3월 30일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 타자로 데뷔,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데뷔 첫 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내기도 했다.이후 치른 홈 데뷔전에서 타자로 홈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그 기대에 부응했다. 데뷔 첫 홈런의 기세는 경기 내내 이어졌다. 2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쳐내며 메이저리그 첫 멀티히트까지 작성한 오타니는 3번째 타석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4번째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쳐내 3안타 경기로 타석에서 맹활약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444까지 상승했다.불과 이틀 전인 지난 4월 2일에 오타니는 투수로 선발 데뷔 등판경기를 가져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낸 끝에 데뷔전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투타 활약을 완벽히 이어가고 있는 모습은 과거 베이브루스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언론 역시 성공적인 데뷔 초반을 보내고 있는 오타니와 베이브루스 관련 기사를 잇따라 보도하는 등 오타니에 대한 일본의 관심을 알게 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오타니가 1921년 베이브루스 이후 97년만에 이틀 사이 투수 승리와 타자 홈런을 쳐낸 최초의 선수가 됐다"라며 오타니의 투타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베이브루스와의 비교는 계속됐다. 이 매체는 미국 EPSN의 보도를 인용 "오타니의 활용도를 놓고 에인절스 구단은 어려운 고민을 했을 것이다. 100년 전 베이브루스를 두고 고민한 보스턴 레드삭스처럼 말이다. 그리고 2번의 시즌이 지난 후, 베이브루스는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투수가 됐고, 홈런왕이 됐다"라며 베이브루스의 성공사례처럼 오타니 역시 그 길을 따라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세웠다.일본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을 통해 일본 네티즌들은 "오타니가 만화에서 하기 힘든 일을 해냈다" , "오타니의 홈런은 정말 놀랍다" ,"오타니의 투타 겸업에 대한 고민을 그만해도 될 것 같다. 놀랍다"라며 오타니의 성공적인 투타 활약을 반가워했다.오타니가 성공적인 데뷔 초반의 활약을 이어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김다빈 기자 [email protected]#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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