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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키움 감독대행 "김하성, 계속 발전하고 성장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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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목) 17:47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 "김하성, 계속 발전하고 성장할 것"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 김하성, 계속 발전하고 성장할 것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김창현 감독대행이 매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는 유격수 김하성의 장래를 밝게 점쳤다.

김 대행은 15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프로야구 맞대결에 나서기 전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이상이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14일 경기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터트리면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앞서 20홈런-20도루와 100득점-100타점도 채우는 등 올 시즌 자신의 기록을 화려하게 가꿔나가고 있다.

김 대행은 "김하성은 워낙 좋은 송구력을 가져서 신인 때부터 수비력이 매년 발전했다. 지금도 굉장히 안정적으로 포구와 송구를 한다. 타격에서도 몸 관리를 아주 열심히 하고, 작년부터 손 위치를 내려서 장타력을 늘렸다"고 칭찬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하성은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 미국에서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김하성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

키움은 강정호, 박병호 등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경력이 있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김 대행은 "저희도 처음에는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팀에 손실이나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고민을 했으나, 플러스가 된다고 생각한다. 2군의 좋은 시스템에서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에게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 사이에서 '우리 팀은 야구 잘하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보장·허용해준다'는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선수들이 더 동기부여를 받아서 열심히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저리그 올스타 유격수 출신인 애디슨 러셀은 최근 부진에 빠져 이날 결장한다.

김 대행은 "지금까지는 연습 때 굉장히 좋아서 믿고 경기에 보냈는데, 막상 경기에서 쫓기는 모습이 보이더라. 코치들과 상의해서 러셀에게 휴식을 주고 자기 생각을 정립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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