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채흥, 6이닝 무실점…SK 상대로 첫 승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의 새로운 기둥으로 떠오른 최채흥이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최채흥은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4-1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18년 데뷔한 최채흥은 그동안 SK를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2패만을 당하다 뒤늦게 첫 승을 올렸다.
최채흥과 박종훈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삼성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삼성은 3회말 1사 후 몸맞는공으로 나간 구자욱이 2루를 훔치자 김동엽이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1사 후 다시 구자욱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강민호가 우전안타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하던 SK는 7회초 2사 후 최준우가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1-2로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이원석이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 변경한 SK 김태훈을 상대로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삼성은 계속된 공격에서 김상수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 4-1로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 마무리로 등판한 오승환은 삼자범퇴로 막아 시즌 4세이브(1승)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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