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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vs 브리검, 프로야구 PO서 '선발투수 리턴 매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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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3 (일) 14:29

                           


김광현 vs 브리검, 프로야구 PO서 '선발투수 리턴 매치'

작년 1차전서도 선발 대결…나란히 5점씩 주고 강판



김광현 vs 브리검, 프로야구 PO서 '선발투수 리턴 매치'



(인천=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김광현(SK 와이번스)과 제이크 브리검(키움 히어로즈) 두 에이스가 프로야구 가을의 전설 3차 관문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개막전에서 2년 연속 만난다.

염경엽 SK 감독과 장정석 키움 감독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차전 선발로 김광현과 브리검을 예고했다.

염 감독은 "아시다시피 더 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 우리 팀의 에이스"라며 김광현을 낙점한 배경을 전했다.

장 감독은 "브리검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줬고, 특히 문학구장에서 지표가 좋은 선수"라며 "작년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것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양 팀의 1차전은 14일 오후 6시 30분 SK의 안방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다.

김광현과 브리검은 작년 PO 1차전에서 똑같이 재미를 못 봤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5점을 줬다. 송성문에게만 투런포 2방을 허용했다.

브리검도 4이닝 동안 최정과 김강민에게 홈런을 맞는 등 5점을 주고 조기 강판했다.

1년 만에 다시 서는 PO 1차전 마운드에서 두 투수가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올 시즌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올린 김광현은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3위에 올라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팔꿈치 수술 후 2017년을 통째로 쉬고 복귀한 지난해, 김광현은 '관리 모드' 중이었다.

그러나 올해엔 시즌 개인 최다승 타이를 기록하고 전성기에 버금가는 기량을 회복했다.

키움을 상대로 올해 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2.36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홈런은 1개만 맞았다.



김광현 vs 브리검, 프로야구 PO서 '선발투수 리턴 매치'

KBO리그 3년 차인 브리검은 정규리그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96을 올려 한국에 온 뒤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정규리그에서 SK를 상대로 3번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58을 올렸다. 홈런은 맞지 않았지만, 17⅔이닝 동안 볼넷을 9개나 주고 고전했다.

다만, LG 트윈스와 벌인 준PO 1차전에서 호투했기에 그 기운을 SK와의 경기에서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그는 준PO에서 6⅔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2개씩만 주고 탈삼진 6개, 무실점으로 호투해 끝내기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SK 불펜은 정규리그 후 2주 가까이 쉬면서 피로를 해소했다.

키움의 구원진도 양과 질에서 LG를 압도하며 준PO에서 어깨를 풀었다.

두 에이스가 기대를 밑돌 경우 양 팀 사령탑은 작년처럼 불펜을 총동원해 기선제압에 필요한 1차전 승리에 총력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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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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