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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경합’ 허경민·김재호, 두산 최다 GG 힘 보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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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6 (목) 16:48

                           
-두산 베어스 허경민·김재호, 3루수·유격수 부문 GG 수상 후보
-허경민, 가장 치열한 3루수 격전지에서 생애 첫 GG 도전
-유격수 부문은 '타율 3할' 김재호·'20홈런' 김하성 2파전 
-두산, 허경민·김재호 수상으로 GG 최다 획득 팀 노린다
 
[엠스플 이슈] ‘경합’ 허경민·김재호, 두산 최다 GG 힘 보탠다

 
[엠스플뉴스]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과 김재호가 2018 KBO 골든글러브 후보로서 수상을 노린다. 허경민과 김재호가 힘을 보탠다면 두산은 올 시즌 골든글러브 최다 획득 팀이 될 수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2월 10일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한다. 10개 부문 총 97명의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7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 투표가 이뤄진다.
 
올 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이 팀 최다 골든글러브 획득을 달성할 유력한 후보다. 두산은 투수 조쉬 린드블럼·유희관·이영하·이용찬·세스 후랭코프, 포수 양의지, 1루수 오재일, 2루수 오재원, 3루수 허경민, 유격수 김재호, 외야수 김재환·박건우, 지명타자 최주환 등 총 13명의 골든글러브 후보를 배출했다. 
 
골든글러브 부문 가운데 두산 수상이 매우 유력한 포지션은 세 군데다. 투수 부문 린드블럼과 포수 부문 양의지, 그리고 외야수 부문 김재환이다. 세 선수 모두 경쟁 후보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경합’을 펼친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3루수 부문 허경민과 유격수 부문 김재호다. 특히 허경민이 경쟁을 펼치는 3루수 부문은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허경민을 포함해 SK 와이번스 최 정·삼성 라이온즈 이원석·KT WIZ 황재균 등 4명에게 표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엠스플 이슈] ‘경합’ 허경민·김재호, 두산 최다 GG 힘 보탠다

 
허경민은 올 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 167안타/ 10홈런/ 79타점/ 출루율 0.376/ 장타율 0.459를 기록했다. 허경민은 3루수 부문 경쟁자들 가운데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과 타율과 안타 기록에서 강점이 있다. 올 시즌 수비(실책 7개)에서도 경쟁자들과 비교해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최 정은 한국시리즈 우승 프리미엄과 함께 홈런 개수에서 경쟁자들과 비교해 크게 앞선다. 황재균과 이원석도 장타력과 타점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다. 결국, 허경민이 팀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타격의 꾸준함과 수비 안정성에서 얼마나 인정을 받느냐가 관건이다.
 
이렇게 가장 표가 많이 갈릴 것으로 보이는 3루수 부문에서 허경민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획득할지 주목된다. 허경민은 12월 8일 결혼식을 마친 뒤 10일 골든글러브 시상식까지 참석하고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허경민은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물론 사람인지라 욕심은 나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보겠다고 전했다. 
 
[엠스플 이슈] ‘경합’ 허경민·김재호, 두산 최다 GG 힘 보탠다

 
유격수 부문에서 김재호도 개인 통산 세 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유격수 부문 경쟁은 사실상 김재호와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의 ‘2파전’이다.
 
김재호는 올 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125안타/ 16홈런/ 75타점/ 출루율 0.390/ 장타율 0.480을 기록했다. 유격수 경쟁자들 가운데 WAR(3.79)이 가장 높고, 유일하게 3할 타율을 달성한 김재호다.
 
김재호와 경쟁하는 김하성은 올 시즌 유일한 ‘유격수 20홈런’이라는 상징적인 기록을 자랑한다. 시즌 중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까지 따고 돌아온 ‘국대 프리미엄’도 어느 정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에서 실책 개수는 김재호(12개)와 김하성(13개)이 엇비슷하다. 수비 이닝은 김하성(1,071.2이닝)이 김재호(939이닝)를 앞선다.
 
만약 허경민과 김재호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골든글러브를 획득할 경우 두산은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소 5개 이상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2018 골든글러브 최다 획득 팀이 될 수 있는 두산이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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