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해남/서영욱 기자] ‘죽음의 조’를 뚫고 온 성균관대가 충남대까지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성균관대는 6일 전남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동양환경배 전국대학배구해남대회(이하 해남대회) 충남대와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1, 25-21)으로 승리했다. 주포 김준홍(194cm, 3학년, OPP)과 신입생 듀오의 활약이 빛났다. 김준홍은 21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임성진(194cm, 1학년, WS)과 강우석(188cm, 1학년, WS)은 각각 13점, 11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충남대에서는 에이스 손주상(189cm, 4학년, WS)이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1세트 성균관대는 주포 김준홍을 앞세워 쉽게 풀어나갔다. 성균관대는 14-11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3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임성진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밝은 성균관대는 김준홍이 연속 3득점을 기록해 공격을 이끌었다. 강우석까지 세트 막판 득점에 가세하며 성균관대가 1세트를 가져왔다.2세트 충남대가 손주상과 박민엽(182cm, 1학년, MB)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주포 손주상이 자신의 몫을 해주는 가운데 박민엽이 중앙 속공으로 힘을 보탰다. 성균관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주포 김준홍과 함께 강우석이 공격에서 힘을 내며 추격했다. 성균관대는 김정윤(198cm, 4학년, MB)의 중앙 속공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성균관대 마지막 집중력이 빛났다. 김정윤과 박지윤(198cm, 3학년, MB)을 앞세운 블로킹이 세트 후반 살아났고 강우석은 2세트 내내 꾸준히 득점을 보탰다. 역전에 성공한 성균관대가 김준홍의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접전이 펼쳐진 3세트였다. 충남대가 김대윤(196cm, 2학년, MB)과 김영대(188cm, 3학년, WS)를 앞세워 13-1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성균관대는 임성진과 강우석을 앞세워 추격했다. 이후 충남대는 견고한 블로킹과 손주상-김영대를 활용했고 성균관대는 강우석과 김준홍의 양 날개로 반격했다. 최후에 웃은 건 성균관대였다. 충남대 서브 범실로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성균관대는 강우석의 블로킹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결승에 진출한 성균관대는 7일 경기대를 상대로 우승을 노린다. 성균관대는 지난 3월 31일 경기대에 3-0 승리를 거둔 바 있다.사진/유용우 기자
2018-07-06 서영욱([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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