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아산/이원희 기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우리은행이 한시름 놨다. 챔피언결정전까지 약 2주간의 시간을 가진다. 정규리그 일정을 쉼 없이 달려온 선수들에게 꿀맛 같은 휴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순위가 모두 확정됐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6연패를 차지한 가운데 2위 KB스타즈, 3위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앞으로의 일정은 이렇다. 7일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의 경기를 끝으로 올시즌 정규리그는 종료. 오는 8일 정규리그 시상식 및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린 뒤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 일정이 꽤나 타이트하다. 플레이오프는 3판 2선승제다. 3월11일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13일 2차전, 15일 3차전까지 퐁당퐁당 일정이다. 장소도 청주→인천→청주로 옮겨야 한다. 플레이오프 3차전이 끝나면 하루 쉬고 곧바로 챔피언결정전으로 들어간다.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은 3월17일과 19일 우리은행의 홈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3~4차전은 21일과 23일 경기다. 장소는 플레이오프 승리 팀 홈 체육관이다. 2승2패일 때는 25일 아산에서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체력을 비축한 우리은행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우리은행은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임영희 김정은 박혜진 등 주전 선수들의 의존도가 높아 체력 부담이 상당했을 텐데 이번 휴식기를 통해 정상 컨디션을 찾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김정은은 무릎이 좋지 않고, 임영희는 만 38세의 베테랑 선수다. 우리은행에 휴식기가 더 필요했던 이유다.
만약 플레이오프에서 KB와 신한은행이 난타전마저 벌인다면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올시즌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은 여러 번 치고받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KB스타즈가 5승2패로 앞서있지만, 7경기 중 4차례가 5점차 이하로 승부가 결정 났다.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통합 6연패를 노린다. 위성우 감독 부임 시즌인 2012-2013시즌부터 통합 우승을 차지해왔다. 올시즌도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면서 통합 6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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