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태권도 GP파이널 내년으로 연기…우시 그랜드슬램도 취소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는 월드태권도 그랑프리(GP) 파이널과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도 열리지 않는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5일 정기 집행위원회를 화상회의로 개최하고 11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려던 2020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또한, 2017년부터 매년 중국 우시에서 치르고 있는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를 올해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집행위원회는 불가리아 소피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직전 총회와 같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회가 취소되는 바람에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는 지난주 타계한 아흐마드 풀리 WT 부총재 겸 아프리카태권도연맹 회장에 대한 애도로 시작했다.
이날 조정원 WT 총재는 세계선수권대회 3회 우승자이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세라 스티븐슨 영국태권도협회장을 집행위원에 재임명했다.
집행위원회는 매년 1∼3회의 장애인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와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의 개최도 승인했다.
한편, 이재준 고양시장은 WT 사무국을 방문해 집행위원들에게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 준비 상황과 WT 본부 추진 계획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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