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2주 연속 우승 도전…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선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수민(26)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상쾌하게 출발했다.
이수민은 10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천434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6일 끝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2015년 군산CC오픈 이후 약 4년 만에 투어 3승째를 따낸 이수민은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서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패권을 노리게 됐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 최근 사례는 2014년 10월 박상현(36)으로 그는 당시 8월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과 10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 2주 연속 우승 최근 사례는 2013년 10월 강성훈(32)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과 한국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것이다.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상금 3억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천점을 준다.
현재 시즌 상금 4억3천634만원으로 선두인 이수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1위를 굳히고, 2위를 달리는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가 될 수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의 남동생 이민우(21·호주)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올해 프로로 전향해 유러피언투어에서 뛰는 이민우는 2월 유러피언투어가 선정한 '이달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
키 180㎝인 그는 현재 유러피언투어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1위(320.9야드)의 장타력을 자랑한다. 이날도 15번 홀(파5)에서 322야드를 날렸다.
김학형(27)이 5언더파 67타로 이수민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 이승택(24)이 이민우와 함께 공동 3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1)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태희(35) 등과 함께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대상 포인트 1위 문경준(37)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5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로 선전한 최경주(49)는 2오버파로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대상 포인트 외에 제네시스 중형 세단(G70)과 17일 제주도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더 CJ컵 출전권, 2020년 미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준다.
또 이 대회를 끝으로 2019시즌이 끝나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도 올해 더 CJ컵 출전권을 부여한다. 제네시스 대상 1위 선수에게는 2020년 유러피언투어와 앞으로 5년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제공한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