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지동원, 분데스리가 시즌 최종전 나란히 교체 출전
프라이부르크는 샬케에 4-0 대승…마인츠는 레버쿠젠에 0-1 패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26)과 마인츠의 지동원(29)이 2019-2020 분데스리가 최종전에 교체 출전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권창훈은 27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슈타디온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9-2020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21분 루카 발트슈미트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끝까지 뛰었다.
지난해 6월 프랑스 디종을 떠나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은 이날 교체 출전을 포함해 이번 시즌 23경기에 출전했다. 선발로는 6차례 나서는 데 그쳤고, 주로 교체 출전했다.
지난해 8월 2라운드에서 파더보른을 상대로 독일 무대 데뷔전에 나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올해 1월 마인츠와의 18라운드에서 한 골을 더해 총 2골을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권창훈이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한 가운데 프라이부르크는 4-0으로 대승, 8위(승점 48)에 올랐다.
전반 20분 발트슈미트, 전반 38분 조나탕 슈미드의 연속 득점포로 리드를 잡은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분 루카스 횔러, 12분 발트슈미트가 추가 골 사냥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하며 후반 21분 발트슈미트를 권창훈으로 바꾸는 등 3명 교체 카드를 가동해 주전에게 휴식을 주고도 대승을 놓치지 않았다.
지동원도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 후반 24분 투입됐다.
마인츠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케빈 폴란트에게 실점한 뒤 한 골 차 열세가 이어질 때였다.
최전방에 선발 출전한 마테타를 대신한 지동원은 팀이 그대로 0-1로 패한 가운데 마인츠에서의 첫 골을 다음 시즌으로 미뤘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다 지난해 5월 마인츠로 이적, 7월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무릎을 심하게 다쳐 수술대에 올라 장기 결장했다.
올해 들어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기회를 얻지 못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3월부터 시즌이 중단돼 공백기가 길어졌다.
시즌이 재개한 지난달 17일 쾰른과의 26라운드 선발로 기회를 얻어 마인츠 데뷔전을 치렀으나 이후 세 차례 교체 출전에 그쳤다.
앞선 두 경기 연승에 힘입어 강등권에서 벗어난 마인츠는 13위(승점 37)에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