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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 안필드에서 챔스 고별전 치렀나?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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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8 (목) 04:40

                           

카시야스, 안필드에서 챔스 고별전 치렀나?



포르투와 함께 챔스 탈락한 카시야스, 유럽 무대 고별전 치른 걸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안필드의 환대를 받으며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를 마감한 포르투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6)가 여전히 올여름 거취를 결정하지 못한 모습이다.

포르투는 지난 7일(한국시각) 리버풀을 상대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1, 2차전 합계 0-5로 대패했다. 그러면서 포르투는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를 마감했다. 유럽 무대에서 탈락한 포르투는 이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와 타사 데 포르투갈(자국 컵대회) 우승 도전에 전념한다. 포르투는 현재 프리메이라 리가 9경기를 남겨두고 2위 벤피카를 승점 5점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포르투는 내달 18일 라이벌 스포르팅 CP를 상대로 타사 데 포르투갈 4강 2차전 경기(1차전 1-0 승)를 치른다.

그러나 포르투가 챔피언스 리그를 마감하며 관심사로 떠오른 건 카시야스의 거취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붙박이 수문장으로 맹활약한 카시야스는 오는 6월 포르투와 계약이 종료된다. 일단 포르투는 카시야스와 재계약을 희망한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카시야스는 은퇴, 포르투 잔류, 혹은 또 다른 무대 도전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의 미국 진출설도 제기됐다.

카시야스는 리버풀 원정이 끝난 후 스페인 일간지 '아스'를 통해 "만약 오늘이 내 챔피언스 리그 고별전이었다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필드는 환상적인 경기장이다. 게다가 나는 오늘 무실점을 기록했다. 물론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 당장 내 목표는 포르투와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우리는 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 그 이후 일은 시즌이 끝난 다음에 생각하겠다. 리버풀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오랜 시간 챔피언스 리그를 경험헀으나 이런 멋진 구장에서 상대팀 팬의 환대를 받는 건 훌륭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시야스는 "내가 축구를 하며 이룬 모든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은퇴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카시야스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대회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인 167경기에 나섰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개인 통산 56경기(예선 경기 제외)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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