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또다시 놀라운 순간을 만들어냈다”‘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홈런 아치를 그리며 시범경기 부진 우려를 말끔히 털어냈다. 오타니의 통산 두 번째 홈런 희생양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에이스’ 코리 클루버였다.오타니는 4월 5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8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격했다. 전날 빅리그 첫 홈런을 포함해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오타니는 2경기 연속 홈런 아치를 그리며 투타겸업 전망을 밝혔다.홈런포는 5회에 터졌다. 3회 첫 타석엔 클루버에게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팀이 2-0으로 뒤진 5회 말 2사 2루에 클루버의 3구째 속구를 통타해 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작렬했다.이를 지켜본 현지 중계진도 감탄을 연발했다.중계진은 “8번 타자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그리고 매번 스윙을 어떻게 하는지 눈여겨보는 건 흔한 일은 아니다”라며 클루버를 상대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8번 타자’ 오타니에게 집중했다.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홈런을 터뜨리고 빠르게 베이스를 돌자 “홈런을 만끽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빠르게 베이스를 돈다”며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나누는 하이파이브도 특별하게 다가올 것이다. 2-2 동점이 됐다”며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이어 “오타니가 홈런으로 다시 한번 놀라운 순간을 만들었다”고 감탄을 터뜨린 중계진은 “정말 놀라운 활약으로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는 오타니다”라며 빅리그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오타니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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