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일본서 뛴 피렐라 영입…총액 80만 달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31)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피렐라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타자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2루수와 좌익수로 뛰었다"고 소개한 뒤 "국내에선 코너 외야수를 맡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렐라는 MLB와 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외국인 타자다.
2014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02경기 타율 0.257, 17홈런, 82타점이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366경기 타율 0.311, 50홈런, 21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99경기 타율 0.266, 11홈런, 34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문을 닫은 마이너리그의 선수보다는 일본에서 뛴 선수들을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며 "피렐라는 최근까지 일본 무대에서 뛰었기에 실전 감각 문제를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렐라는 삼진이 적고 콘택트 능력이 우수한 중장거리형 타자로 삼성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피렐라는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선수"라며 "메이저리그에서 좌익수로 뛸 때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력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