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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 "힘든 시기 겪는 배정대, 스스로 이겨내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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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1 (일) 12:24

                           


이강철 kt 감독 "힘든 시기 겪는 배정대, 스스로 이겨내야"

"첫 풀타임 시즌에 기대 이상의 플레이…슬럼프는 극복해야 해"





이강철 kt 감독 힘든 시기 겪는 배정대, 스스로 이겨내야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의 외야수 배정대(25)는 올 시즌 팀 선전에 적지 않은 공로를 세웠다.

5월 한 달간 타율 0.373을 기록하는 등 고감도 타격감을 과시하며 시즌 초반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그는 날씨가 더워진 7월까지도 고공행진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배정대의 활약은 돋보였다.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활용한 수준 높은 명품 수비로 외야의 중심을 잘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한 채 2할 초반대 타율에 머물렀던 배정대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그는 올 시즌 129경기 타율 0.294, 13홈런, 61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런 배정대는 최근 슬럼프를 겪고 있다. 한 번도 풀타임 경험이 없는 터라 체력이 고갈되면서 개인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

10월 이후엔 부진이 더 심하다. 10일까지 이달 10경기에서 타율 0.222에 그쳤다.

10일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선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두 타석에서 삼진 1개만 기록한 뒤 문상철과 교체됐다. 자존심이 상할 법한 상황이다.

이강철 감독은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 홈 경기를 앞두고 이런 배정대에 관해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며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 감독은 "배정대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데,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며 "처음엔 수비만 기대했는데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칭찬했다.

이어 "다만 처음으로 풀타임을 치르다 보니 체력이 떨어지고 부담이 생긴 듯하다"며 "어제 경기에선 체력을 아끼라는 의미에서 교체했는데, 힘든 이 시기를 본인 스스로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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