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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꼴찌 싸움' SK·한화, 시즌 100패 오명은 사실상 '탈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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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1 (일) 08:24

                           


'탈꼴찌 싸움' SK·한화, 시즌 100패 오명은 사실상 '탈출'

한화, 1승 더하면 100패 위기 벗어나…남은 건 97패 기록



'탈꼴찌 싸움' SK·한화, 시즌 100패 오명은 사실상 '탈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탈락한 9위 SK 와이번스와 10위 한화 이글스가 프로야구 KBO리그 최다패 기록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분위기다.

SK는 10일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44승 86패 1무를 기록했다.

남은 13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KBO리그 사상 첫 100패 기록은 면한다.

한화는 42승 86패 2무를 기록 중이다. 남은 14경기에서 모두 패해야 딱 100패에 도달한다.

KBO리그 사상 첫 한 시즌 100패 기록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제 눈길은 KBO리그 한 시즌 최다패 기록 경신 여부에 쏠린다.

현재 기록은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와 2002년 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한 97패다.

SK는 13경기에서 3승, 한화는 14경기에서 4승을 거두면 한 시즌 최다패 오명에서 벗어난다.

최악의 상황에선 벗어나고 있지만, 올 시즌 두 구단이 밟은 행보는 KBO리그에서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지난 6월 프런트-현장 간 갈등 속에 코치 없이 경기를 치르는 촌극을 보였고, 한용덕 전 감독 경질 속에 KBO리그 역사상 최다 연패 타이기록(18연패)을 쓰며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8월엔 프로야구 처음으로 소속 선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2군·재활군 선수, 코치진이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탈꼴찌 싸움' SK·한화, 시즌 100패 오명은 사실상 '탈출'



SK 역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SK는 시즌 초반 10연패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성적을 냈고, 지난 6월 염경엽 감독이 경기 중 실신해 병원 응급실로 후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달 복귀했지만, 5일 만에 다시 기력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7월엔 선수 간 체벌 문제가 드러나 관련자들이 줄줄이 징계를 받았다.

지난달 9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선 프로야구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볼넷(16개)을 허용하며 팀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1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한화와 SK에 2020년은 잊고 싶은 한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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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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