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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난조' 길나온, 애들레이드전 2.1이닝 4실점 패전 위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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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7 (금) 18:26

                           
'제구 난조' 길나온, 애들레이드전 2.1이닝 4실점 패전 위기


 
[엠스플뉴스]
 
길나온(25, 질롱 코리아)이 시즌 4패 위기에 몰렸다.
 
길나온은 12월 7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바이트와의 4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1이닝 동안 공 49개를 던져 1피안타 4볼넷 1탈삼진 4실점에 그쳤다. 
 
지난 1일 멜버른 에이시스전서 3이닝 6실점에 머문 길나온은 이날엔 3이닝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1, 2회는 좋았다. 1회 1사에 마이키 레이놀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남은 두 타자를 연달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엔 세 타자를 모두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3회가 문제였다. 첫 두 타자에게 안타, 볼넷을 허용한 길나온은 폭투를 범하며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애런 화이트필드는 루킹 삼진으로 잡았지만, 레이놀즈는 볼넷으로 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고, 오스틴 갤러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에 구대성 감독은 길나온을 내리고 허건엽을 마운드로 호출했다.
 
허건엽은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주지 못했다. 곧바로 폭투를 범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냈고, 이어진 2, 3루 위기엔 마이클 게티스에게 중월 스리런 홈런을 헌납하며 고개를 떨궜다.
 
승계주자 3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면서 길나온의 실점은 ‘4’로 불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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