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KB손해보험이 5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에게 패했다.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1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2-3으로 분패했다. 펠리페가 42득점을 하며 뛰어난 컨디션을 발휘했지만 국내 선수들 도움이 크게 부족했다. 지난 OK저축은행전 승리 이후 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경기 후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윙스파이커에서 흔들리는 문제가 아쉽다. 그것만 고치면 괜찮을 것 같다. 특히 펠리페는 적응을 잘 마치고 올라왔다. 리시브를 담당하는 윙스파이커 선수들 고민이 크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손현종과 황두연이 흔들리자 권순찬 감독은 4세트 박광희와 김정호를 내세우는 등 과감한 변화를 줬다. 권 감독은 “리시브 안정을 위함이었다. 그래야 속공도 쓸 수 있다. 마지막 5세트는 다시 주전 선수들을 투입했는데 어김없이 흔들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 하는 선수는 한 세트 흔들리더라도 다음 세터에서는 회복하고 좋은 모습을 보일 줄 알아야 한다. 우리 팀은 그런 게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권 감독은 “이는 선수들 개개인이 해결하고 이겨내야 할 문제다. 조금 더 할 수 있도록 이야기도 많이 하고 해야겠다”라며 아쉬워했다.
KB손해보험의 다음 경기는 18일 한국전력전이다. 권 감독은 “한국전력도 쉬운 팀이 아니다. 준비 많이 해서 경기 임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2-15 이광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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