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현대건설이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1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앞선 두 라운드에서 모두 셧아웃 완패를 당했지만, 직전 경기였던 KGC인삼공사전에서 힘겨운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KGC인삼공사와 달리 흥국생명은 톰시아와 이재영 뿐만 아니라 최근 김미연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위(승점 25점, 8승 5패)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맞서는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의 전략은 ‘강서브’다. 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지난 시즌에 비해 우리 서브가 많이 약해졌다. 상대가 우리랑 경기할 때 리시브가 좋아서 여러 플레이가 가능했다”라며 “오늘은 서브를 강하게 넣어서 톰시아나 이재영으로 가는 공의 정확도를 떨어트리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이미 자신감을 되찾은 현대건설이다. 이도희 감독은 “선수들이 첫 세트를 마치고 자신감이 생긴 느낌을 받았다. 그 뒤로 우리 장점인 블로킹도 많이 나왔다. 이제 선수들이 더 자유롭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사흘 전 경기를 했던 흥국생명과 달리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까지 열흘이라는 휴식기가 있었다. 이도희 감독은 “마야가 오자마자 경기에 투입됐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했다. 선수들에게 이틀 정도 휴식 시간을 주고 나머지는 손발을 더 맞추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라며 “KGC인삼공사전에서 꾸렸던 포메이션이 우리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느꼈다. 여기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첫 승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낸 현대건설. 가벼워진 발걸음과 달아오른 분위기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2018-12-15 이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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