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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발된 첫 승’ 김철수 감독 “세트 플레이 더 필요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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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월) 22:26

                           

‘또 불발된 첫 승’ 김철수 감독 “세트 플레이 더 필요하다”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한국전력이 다시 한번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김철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3라운드 경기에서 1-3(29-31, 23-25, 25-20, 23-25)으로 패했다. 이로써 개막 이후 연패는 ‘15’로 늘어났다.

경기 후 김철수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해줬는데 2%가 부족했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실제로 한국전력은 매 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철수 감독은 그 한 끗이 에이스 부재라고 돌아왔다. “살짝 부족한 그 부분은 결국 외국인 선수가 없는 데서 오는 에이스 부재이다. (이)호건이가 (서)재덕이 밖에 안 보이는 것 같다. 볼을 너무 몰아준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운영에 있어 아쉬웠던 점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경기 중에도 호건이에게 좀 더 팀플레이를 하라고 지시했는데 잘 안 됐다. 여전히 재덕이만 봤다”라며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한 만큼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우리가 가진 세트 플레이를 더 보여줘야 한다. 호건이와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라고 아쉬운 점을 짚었다.

한국전력에 한 가지 희망적이었던 건 부상에서 돌아온 공재학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는 점이다. 공재학은 2세트 교체 출전한 데 이어 3~4세트는 선발로 나섰다. 최종 기록은 15점, 공격 성공률 51.85%였다. 서재덕 다음으로 많은 득점이었다. 김 감독은 “공재학, 최홍석, 김인혁이 윙스파이커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 누구라고 못 박은 게 아니라 잘하는 선수 위주로 뛰게 할 생각이다”라고 향후 경쟁 체제를 예고했다.

한국전력은 14일 우리카드, 18일 KB손해보험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아무래도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KB손해보험전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우선 선수들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 체력운동을 포함해 안 되는 걸 보완해야 한다. 세트 플레이에 대한 것도 세터들과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히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2-10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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