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개막 이후 14연패 중인 한국전력에 두 명의 복귀자가 있다.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삼성화재는 8승 6패 승점 20점으로 5위, 한국전력은 14패, 승점 4점으로 최하위이다. 여전히 시즌 첫 승이 없는 한국전력이다. 직전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삼성화재가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한국전력 에이스 서재덕은 지난 7일 OK저축은행전에서 감기 몸살 때문에 결장했다. 서재덕의 부재 속에 한국전력은 1, 3세트에 각각 13점, 17점에 그치며 0-3으로 패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다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현재 몸 상태는 70~80% 정도 된다. 감기 몸살 때문에 체력은 많이 떨어졌지만 본인이 출전 의지를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장으로서 느끼는 책임감에 대해서도 전했다. 김 감독은 “주장이고 외국인 선수가 없는 가운데 공격 부담도 크다.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부담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도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서재덕 외에 또 한 명의 부상 복귀자가 있다. 지난 11월 12일 우리카드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결장하던 공재학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공재학은 부상 전까지 올 시즌 여덟 경기에 나서 101점, 공격 성공률 50.79%를 기록하며 윙스파이커 한 자리를 책임졌다. 김 감독은 공재학에 대해 “발목 부상이 거의 회복됐다. 선발로 나서지는 않지만 벤치에서 대기한다. 가용 인원이 늘어나 다행이다”라고 말했다.이어 김 감독은 공재학 복귀 이후 윙스파이커 운영에 대해서는 “공재학, 최홍석, 김인혁까지 세 명을 돌아가며 활용할 생각이다. 우선 주전은 정해놓고 경기에서 안 되는 선수가 있으면 대체하는 식으로 운영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지난 OK저축은행전에서 교체 출전한 이태호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태호는 7일 OK저축은행전에 1~3세트 모두 교체 투입돼 4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처음 왔을 때보다 상당히 좋아졌다. 고졸 선수라 힘은 떨어지지만 타점이 좋아졌다”라며 “당시 경기에 투입한 건 프로 세계도 한번 경험해보고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지를 느껴보라는 차원이었다. 앞으로도 (서)재덕이가 안 좋을 때 백업으로 나설 수도 있다”라고 성장세를 언급했다.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상대적으로 서브가 약한 한국전력을 상대로 세트 플레이가 더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상대적으로 서브가 약한 팀이라 세트 플레이가 더 나와야 한다. 리시브가 불안할 때 외국인 선수에게 올리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리시브가 잘 됐을 때 김형진이 어떻게 플레이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경기 운영 측면을 강조했다.사진/ 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2018-12-10 서영욱([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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