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UB WC] 엑자시바시, 프라이아 꺾고 3위로 마무리…우승은 바키프방크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엑자시바시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시는 9일 중국 저장성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배구클럽챔피언십 3위 결정전에서 프라이아를 3-0(25-16, 25-18, 25-19)으로 꺾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준결승에서 미나스 테니스 클루베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경기 승리로 아쉬움을 달랬다.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 티야나 보스코비치가 결장한 가운데 그 자리를 대신한 괴즈데 일마즈가 17점으로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그 뒤를 조던 라슨과 베이사 아리치가 각각 12점, 10점을 올리며 뒷받침했다. 김연경은 8점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엑자시바시는 블로킹에서 14-2로 크게 앞서며 유리한 경기를 치렀다. 세터 감제 알리카야가 5개, 주전 미들블로커로 나선 로렌 기브마이어가 3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3위 결정전 다음 열린 결승전에서는 바키프방크가 미나스를 3-0(25-23, 25-21, 25-19)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바키프방크 에이스 주팅이 21점으로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켈시 로빈슨도 13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미나스에서는 가브리엘라 구이마레스가 16점, 브루나 마르케스가 15점을 올리며 날개 공격수 대결에서는 어느 정도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미들블로커 득점 싸움에서 차이가 났다. 바키프방크의 두 미들블로커, 밀레나 라시치와 제흐라 귀네스가 10점씩을 올렸지만 미나스의 캐롤라인 가타스와 마야니 크리스티나는 6점씩을 올리는 데 그쳤다. 준결승에서 엑자시바시를 꺾는 데 일등공신이엇던 나탈리아 페레이라의 부진(공격 8/27)도 아쉬웠다.
대회 MVP에는 주팅이 선정됐다. 주팅은 대회 최우수 윙스파이커에도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최우수 윙스파이커 남은 한 자리에는 가브리엘라 구이마레스가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미들블로커로는 라시치와 크리스티나가, 베스트 세터와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각각 미나스 마크리스 카네이루, 보스코비치가 선정됐다. 최우수 리베로에는 바키프방크 하티스 기젬 오르게가 뽑혔다.
9일 경기 결과
결승전
바키프방크 3-0 미나스 테니스 클루베 (25-23, 25-21, 25-19)
3위 결정전
엑자시바시 3-0 프라이아 (25-16, 25-18, 25-19)
5위 결정전
알타이 3-0 볼레로 르 칸네 (26-24, 25-14, 25-13)
7위 결정전
저장성 3-1 슈프림 촌부리 (25-22, 20-25, 25-13, 25-19)
사진/ FIVB 제공
2018-12-09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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