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영-박정아 29점 합작’ 도로공사 KGC인삼공사 3-0 완파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3라운드 경기에서 3-0(25-18, 25-15, 25-16)으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시즌 7승째(5패), 승점 20점째를 기록했다. 더불어 올 시즌 첫 연승이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이탈 이후 두 경기 연속 0-3 패배를 당했다. 시즌 7패째(5승)이다.
정대영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정대영은 공격 성공률 70%에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6점을 올렸다. 블로킹도 2개를 잡았다. 정대영의 뒤를 박정아가 13점을 올리며 받쳐줬다.
KGC인삼공사는 두 경기 연속 공격에서 심각한 난조를 보이며 맥없이 패했다. 이날도 팀 공격 성공률은 23.63%에 그쳤다. 최다득점자는 9점을 올린 고민지와 최은지였지만 공격 성공률은 각각 29.03%, 26.66%에 그쳤다. 범실도 26-17로 11개가 많았다.
알레나 이탈 이후 공격수 고민이 컸던 KGC인삼공사는 색다른 라인업으로 1세트를 시작했다. 박은진과 한송이가 미들블로커로 나오고 한수지가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 나왔다. 윙스파이커 역시 최은지와 함께 고민지가 나왔다.
KGC인삼공사의 변칙 라인업은 1세트 초반 효과를 봤다. 고민지가 득점을 주도하며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서 확실한 첫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긴 랠리 끝에 배유나의 득점으로 숨을 고르고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13-13, 동점에 이르렀다. 세트 중반을 넘어 박정아의 연속 3득점으로 도로공사가 기세를 잡았고 KGC인삼공사 범실이 이어지며 1세트를 가져왔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 나현수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내세웠다. 2세트 초반 나현수와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초반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파튜의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5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리드를 잡은 이후 박정아와 정대영의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랠리를 길게 이어갈 정도로 좋은 수비력을 보였지만 공격에서 해결해주지 못하며 결국 무너졌다. 도로공사는 세트 막판 이원정과 정선아를 투입하는 여유도 보였고 상대 서브 범실로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는 도로공사가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상대 범실로만 연속 3득점하며 이전 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퍄튜 대신 투입된 하혜진도 득점에 가세하며 격차는 더 벌어졌고 박정아 득점과 상대 범실로 18-9까지 앞섰다. 여유로운 격차를 등에 엎은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마지막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 박상혁 기자 2018-12-09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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