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재활 끝’ 대한항공 김학민, 부활을 꿈꾸다

일병 news1

조회 769

추천 0

2018.10.08 (월) 11:22

                           

‘재활 끝’ 대한항공 김학민, 부활을 꿈꾸다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김)학민이가 살아나야 돼.”

 

지난 시즌 우승팀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시즌 내내 김학민을 팀 성적의 핵심 선수로 꼽았다. 결국 팀 에이스인 그가 나서야 대한항공이 좋은 성적을 낼 거란 믿음 때문이었다. 지난 시즌 발목 부상 탓에 28경기 출전 107득점에 그친 김학민이다.

 

결과적으로 대한항공은 김학민 부활 없이도 우승했다. 정지석-곽승석 두 선수들이 김학민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활약을 선보인 까닭이다.

 

그토록 기다리던 김학민의 부활은 지난 9월 열린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가스파리니를 대신해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 김학민은 세 경기 57득점으로 정지석, 곽승석과 함께 조화를 이뤘다.

 

컵 대회 후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일본 전지훈련을 떠났다. 13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종 전력 점검에 나선 것이다. 김학민은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이번에는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부활을 다짐했다.

 

김학민은 “작년에 아팠던 곳이 점프와 직결되는 부위였다. 이 때문에 재활밖엔 하지 못했다. 훈련을 해도 몸이 제대로 올라오질 않았다. 그러나 요즘은 다 회복됐다. 예전처럼 점프할 때 붕 뜨는 느낌이 든다”라고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회복 후 훈련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팀에 국가대표 차출 선수가 많아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길었다. 정말 많은 훈련을 했다(웃음)”라고 덧붙였다.

 

장기 레이스를 앞둔 김학민은 “선수들과 서로 도와가며 잘 치르겠다. 작년 정규리그 성적보다는 좋은 성적을 남겼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말했다.

 

끝으로 “몸이 버티는 한 최대한 오래 현역 생활하겠다. 더 나은 모습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김학민이 전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2018-10-08   이광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