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부상 공백에도…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완파하고 7연승
필라델피아도 엠비드 공백 이겨내고 뉴욕에 승리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킹'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물로 7연승을 질주했다.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에 116-86 대승을 거뒀다.
7연승을 내달린 레이커스는 45승 12패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덴버 너기츠(40승 18패)와는 5.5경기 차다.
반면 8연패 수렁에 허덕인 골든스테이트는 12승 47패로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레이커스는 사타구니 통증에 시달린 제임스가 결장한 채 경기에 나섰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사타구니 부상으로 중간에 17경기를 거르고, 막바지에도 6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엔 이틀 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40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끄는 등 54경기에서 평균 25.5점, 7.7리바운드, 10.6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었으나 다시 찾아온 부상으로 시즌 세 번째 결장을 기록했다.
그의 공백 속에 레이커스는 전반 54-52로 압도하지 못했지만, 3쿼터에만 40점을 집중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65-62로 앞선 3쿼터 중반 라존 론도의 점프슛을 시작으로 내리 9점을 몰아넣으며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든 뒤 3쿼터가 끝날 때는 94-69로 크게 리드했다.
23점 6리바운드를 올린 앤서니 데이비스를 필두로 카일 쿠즈마(18점), 드와이트 하워드(13점 9리바운드), 론도(12점 6어시스트)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주축 센터 조엘 엠비드가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뉴욕 닉스를 115-106으로 물리치고 동부 콘퍼런스 5위(37승 23패)를 달렸다.
엠비드는 전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 1쿼터 중 어깨를 다쳐 경기를 더 소화하지 못했고, 이날은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3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12-108로 따돌리고 5연승 신바람을 이어갔다.
다닐로 갈리날리(24점 6리바운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0점), 크리스 폴(17점 7어시스트) 등이 승리를 합작했다.
◇ 28일 전적
필라델피아 115-106 뉴욕
인디애나 106-100 포틀랜드
오클라호마 112-108 새크라멘토
LA 레이커스 116-86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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