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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김정은 첫 정규리그 우승, “나도 모르게 눈물 났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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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일) 21:19

                           

[투데이★] 김정은 첫 정규리그 우승, “나도 모르게 눈물 났다”



 



[점프볼=아산/이원희 기자] 우리은행 김정은은 10년 넘게 여자프로농구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지만, 정규리그 우승은 올시즌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4일 아산에서 신한은행을 꺾고 통합 6연패를 차지했다. 올시즌에 앞서 KEB하나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정은은 생애 첫 우승을 경험했다.


 


김정은은 경기 후 “시즌 초반 2연패를 하고난 뒤 팀 내부적으로 위기가 있었다.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동료들이 한 경기씩 집중하자고 했고, 어느 순간 1위가 돼 있었다. 최근 KB스타즈전에서 제가 결정적인 실수를 하면서 패했다. 잘못하면 우승을 놓친다는 압박감이 있었지만, 우승을 해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생애 첫 우승 소감으로 “눈물이 날 거 같지 않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우승을 했다’는 생각이 컸다. 챔피언결정전에 바로 올라간 이상 잘해내고 싶다. 우리은행 선수들이 여수, 일본 전지훈련,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고비가 온다고 하더라. 두 번의 고비를 넘겼다. 잘해내고 싶다”면서 “누가 올라오든 그에 맞춰 열심히 하겠다. KB스타즈는 박지수 단타스 능 높이 있고 기술 좋은 선수들이 있다.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라 신한은행이 올라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올시즌 김정은은 34경기를 뛰었다. 그간 무릎 부상으로 출전 경기수가 많지 않았는데, 올시즌 오랜만에 건강하게 뛰었다. 김정은은 “시즌에 앞서 개인적인 목표는 없었다. 35경기 전경기를 뛰자고 했는데 어깨 부상으로 한 경기 쉬었다. 하지만 90% 이상은 임무를 완수했다고 생각한다. 제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팀 동료 임영희에 대해 “언니가 고생을 많이 했다. 언니에게 힘들다고 투정을 많이 부렸다. KEB하나은행에 있을 때 어린 선수들이 많아 위로를 받지 못했다. (임)영희 언니가 있어 힘든 일이 있을 때 힘이 됐다. 위로를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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