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원주/강현지 기자] DB가 오리온에게 뼈아픈 기록을 안겼다.
원주 DB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92-85로 승리했다. 이로써 DB는 이번 시즌 첫 3연승을 거두며 8승 11패로 서울 SK와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날 DB는 1쿼터부터 완벽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리바운드 우위와 함께 정확한 야투율을 선보이며 오리온의 추격을 막아섰다. 61-44로 전반을 마칠 때까지 DB는 무려 83.3%(20/24)의 2점슛 성공률을 선보였다. 3점슛도 40%(4/10)로 나쁘지 않았다. 후반 들어 한 때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뒷심을 발휘, 4쿼터에만 4명이 4점 이상씩을 책임지면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한편, DB는 이 승리로 오리온 상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8연승. DB의 전신인 TG삼보 시절, 2000년 2월 29일부터 2001년 11월 25일까지, 그리고 2003년 11월 1일부터 2004년 11월 21일까지 두 차례 8연승을 기록했던 바가 있다.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2007-2008시즌 동부 시절에도 2007년 10월 26일에 시작해 2008년 12월 6일까지 8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하며 오리온과의 맞대결 6번을 모두 승리했던 DB는 이번 시즌 들어서도 1,2라운드 맞대결을 승리해 통산 4번째 8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3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오리온을 꺾으며 9연승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2-06 강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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