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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원주팬들에게 인사 전한 DB 서현석-원종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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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6 (목) 23:48

                           

“팀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원주팬들에게 인사 전한 DB 서현석-원종훈



[점프볼=원주/강현지 기자] “안녕하십니까. 원주 DB의 신인 서현석, 원종훈입니다.”

지난달 26일 2018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 2라운드 2순위로 원주 DB의 유니폼을 입은 서현석과 원종훈이 홈 팬들 앞에 섰다. 고양 오리온과의 3라운드 경기 시작에 앞서 팬들과 인사하며 사인회를 하는 자리를 가졌고, 하프타임에는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코트에서 프로선수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먼저 DB 입단 소감을 묻는 말에 대해 원종훈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적응은 되고 있지만, 기분은 새롭다. 또 대선배님들과 같이 밥을 먹는데, 기분도 남다르다. 설레어서 잠을 잘 못 자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현석은 “나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단계다. 하지만 나는 잠은 잘 자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팀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원주팬들에게 인사 전한 DB 서현석-원종훈

그러면서 사인회를 비롯해 하프타임 때는 떼창응원을 함께한 소감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서현석은 “대학생 신분일 때는 이렇게 많은 팬을 접할 기회가 적었다. 관중들을 보다 보니 프로선수가 됐다는 것이 실감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종훈도 “고향(원주)팬들이 이렇게 응원을 해주시고, 사인을 받아가셨는데, 새로운 경험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규리그에 투입되지는 못했지만, 두 선수는 이에 앞서 D-리그를 먼저 경험했다. 하지만 서현석은 트라이아웃 때 입은 무릎 타박상으로 인해 오래 뛰진 못했다. “일주일 정도 후에 복귀할 것 같다”고 몸 상태를 전한 서현석은 “DB가 높이에서 약점이 있는데, 내가 그 높이의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다니겠다. 기회가 된다면 대학시절 선보인 덩크슛도 선보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원종훈 역시 “기사에서 나왔지만, 감독님이 내가 가진 파이터 기질을 좋게 본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에 중점을 둬서 부족한 점을 최대한 안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두 선수는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며 입을 모았다.

“팀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원주팬들에게 인사 전한 DB 서현석-원종훈

마지막으로 두 선수에게 이날 팬들에게 전한 ‘사인’은 언제 만들었냐고 물었다. 두 선수는 “어제 머리를 맞대고 만들었다”며 웃어 보였다. 원래 사인은 있었지만, 프로 데뷔에 맞춰 사인을 개편(?)했다는 것이 이들의 말. 팬들 역시도 새로운 가족들에게 “당장 투입되진 않겠지만, 거듭된 연습을 통해 좋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이들에게 힘들 실어줬다.

BONUS ONE SHOT│입단 후 일주일, 신인들이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원종훈 : 전 슛이 왜 그러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들은 것 같아요(웃음). 김성철 코치님과 최고 슈터로 손꼽히는 (이)광재 형에게 슛을 배우고 있습니다. 

서현석 : ‘넌 어디 출신이냐’는 말이요. 하하. 종훈이가 고향이 원주라고 말했다 보니 전 고향이 어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전 전라남도 순천 출신입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2-06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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