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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듬직한 골밑' 윌리엄스 “먼로 좋아하는 자리, 밀어내려 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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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6 (목) 23:27

                           

[투데이★] ‘듬직한 골밑' 윌리엄스 “먼로 좋아하는 자리, 밀어내려 했다”



[점프볼=원주/강현지 기자] 리온 윌리엄스가 20-10(25득점 12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 3연승을 챙겼다.

 

원주 DB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92-85로 이겼다. 32분 50초 동안 코트를 누빈 윌리엄스는 25득점 12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DB의 3연승을 이끌었다.

 

게다가 이날 매치를 이룬 대릴 먼로와의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경기당 평균 20득점 11.1리바운드 4.5어시스트(12경기 기준/DB전 제외)를 기록하던 먼로의 활약을 15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잠재운 것. 윌리엄스는 “먼로가 좋아하는 자리에서 밀어내려고 노력했다. 빅맨 선수마다 좋아하는 자리가 있는데, 그 부분에서 득점을 안 주려고 노력했다”며 비결을 밝혔다.

 

진땀승을 챙긴 윌리엄스는 “이겼지만, 초반 집중력을 가져가지 못한게 아쉬웠다. 3,4쿼터에 헤매다 보니 따라 잡혔는데, 다행히 이겼다. 다음에는 이런 실수를 안 하려고 하겠다”며 경기를 마친 소감도 전했다.

 

이상범 감독 역시도 윌리엄스의 활약에 “KBL 경험이 있다 보니 상대 선수들의 장점을 최소화시키는 걸 잘한다. 그런 부분에서 국내선수들이 힘을 받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 부분에 대해 윌리엄스는 “궂은일로서 팀원들이 자신감을 받고 이긴다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공동 7위로 도약한 DB는 앞으로 3라운드 일정이 중요하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겠지만, 선수들이 전력 보강을 하고 온 상태며 1위 현대모비스를 제외하면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까지 큰 차이가 없다.

 

윌리엄스 역시 “3라운드가 중요한 것 같다. 승차가 적은데, 3라운드에서 승수를 쌓다 보면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승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다음 DB의 상대는 서울 삼성이다. 올 시즌 1승 1패를 나누어 가진 바 있는 두 팀은 8일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2-06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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