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프로 야구팀 등 39개팀 벌써 제주 전지훈련 예약
제주도, 평년보다 증가 전망…공공시설 운영 중단 여부 변수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감염병 확산에 따른 출국 자제 분위기로 올겨울 전지훈련 도내 수요가 다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축구 대표 14개 팀(국가대표 3, 프로팀 11), 야구 25개 팀 등 총 39개 팀이 올겨울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하겠다고 임시 예약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겨울철 전지훈련 예약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4천400여 팀, 2018년 4천100여개 팀이 제주에서 겨울철 전지훈련을 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체육관 등 공공시설 운영 중단이 지속할 수 있어 확산 추이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도 공공시설 폐쇄에 따라 임시로 전지훈련 팀의 예약을 받고 있다.
도는 조만간 도 생활 방역위원회에서 시설 개방 범위 등 방역수칙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영권 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정책소통 회의에서 "코로나19로 해외 전지훈련이 어려워짐에 따라 제주 전지훈련 수요가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이 안심하고 전지훈련팀도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신중하고 강력한 방역 지침이 필요하다"며 겨울철 전지훈련 방역 수칙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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