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첫 승' 오승환 "역전홈런 마틴에 고맙다고 전했다"

일병 news1

조회 662

추천 0

2018.04.03 (화) 12:44

                           


 
[엠스플뉴스]
 
오승환(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승리를 기록했으나 피홈런을 허용하는 아쉬운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 역시 경기에 대한 아쉬운 속내를 전했다.
 
오승환은 4월 3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1-1로 맞선 7회 초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공 23개를 던져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역전을 허용했으나 토론토가 4-2로 역전을 일궈내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승리투수가 됐으나 오승환은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 역시 본인의 피칭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승환은 경기 후 "연속 등판에 대한 부담이라기보다는 경기 내용이 아쉬웠다. 좋지 않은 모습을 되새기고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겠다"라며 실수를 보완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카스티요에게 허용한 피홈런과 관련해서는 "초구와 2구가 볼이 됐던 것이 원인이 됐다고 본다. 그 승부에 대해 많이 아쉽다. 하지만 내일 경기가 또 있기 때문에 내일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패전투수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토론토 소속 첫 승리를 올린 기분에 대해서 오승환은 "역전 홈런을 쳐낸 마틴에게 고맙다고 따로 전했다. 감독님 역시 이런 것이 야구다 라는 조언을 해줬다. 한순간 패전에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는 것이 야구라고 본다. 조그만 실수가 결과를 바꾸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날 첫 세이브에 이어 이날 첫 승리까지 기록한 오승환의 시즌 성적은 3경기 등판, 3이닝 1실점 1승 1세이브 평균자책 3.00이 됐다.
 
 
다음은 오승환과의 일문 일답.
 
전날 이어 이틀 연속 등판하게됐다. 투구내용이 어제보다 깔끔하지 못했는데, 혹시 이틀연속 등판의 부담이 있었는지?
 
-연속등판에 대한부담은 전혀 없다. 경기내용이 아쉬웠지만 그 부분을 팀이 집중력을 잊지않고 경기하고 이기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좋지 않았던 모습을 되새기고,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웰링튼 카스티요와 처음에 상대하게 됐는데, 아쉽게도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직구가 가운데로 밀린거 같은데.
 
-초구와 2구가 볼이 됐던게 원인이 됐다. 그 승부에 대해 많이 아쉽다. 하지만 내일이 또 있기때문에 내일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
 
7회말 공격에 러셀 마틴이 역전홈런을 쳐서 패전투수를 면했다. 고맙다는 말을 전했나
 
-경기 끝나고 따로 고맙다고 전했다. 감독님도 이게 야구라고 조언을 해줬고,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했다. 한순간에 패전투수에서 승리투수가 되는게 야구라고 생각 한다. 조그만 실수에 결과가 크게 바뀌는걸 알기때문에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겠다.
 
로저스센터는 5월이 돼야 돔 구장을 열고 경기하는데, 혹시 닫힌 돔구장에서 타구가 더 멀리 뻗는다는 설에 대해 들어보셨는지요? 그리고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구장에 따라 경기조건이 달라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기를 하기때문에 돔구장이나 구장에서 변명거리를 찾으려고 하진 않겠다.
 
오늘 시리즈부터 푸른색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데, 삼성라이온즈 시절 이후 다시 푸른색 유니폼을 입게 된 느낌이 어땠는가?
 
-유니폼 색을 떠나서 지금 있는 이 블루제이스팀을 위해 해야할 일을 하는게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푸른색 유니폼을 입어서 감회가 색다르긴 했지만, 거기에 집중하지 않고 시즌내내 좋은 모습 보이려 노력하겠다.
 
글/정리: 김다빈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취재 이상현 통신원  [email protected] 
 
#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