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KBO리그 MVP 후보에 정찬헌·문승원·박건우·로하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투수 정찬헌(LG 트윈스)과 문승원(SK 와이번스), 타자 박건우(두산 베어스)와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가 6월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선정됐다.
KBO는 이들 4명 가운데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 합산 점수로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6월 MVP를 정한다고 2일 밝혔다.
정찬헌은 6월 한 달간 3전 전승을 거두며 승리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27일 인천 SK전에서는 아쉽게 노히트노런을 놓쳤지만, 9회 말 1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는 위력적인 투구로 완봉승을 거뒀다.
문승원은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총 32⅓이닝을 던지면서 5자책점만 내줘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탈삼진도 34개 솎아내 월간 리그 최다 삼진을 잡았다.
박건우는 6월 21경기에서 81타수 36안타(타율 0.444)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4할 타율을 기록했다. 득점 공동 1위(22득점), 출루율 1위(0.484), 안타 3위, OPS 3위(1.114), 장타율 4위(0.630) 등 각 부문 상위권을 휩쓸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로하스는 25경기에서 11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그는 1일 기준 17홈런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6월 장타율(0.743) 1위, 타점 공동 3위(25타점), 득점 공동 4위(20득점), 안타 4위(35개) 등으로 활약했다.
6월 MVP는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받는다. 신한은행은 MVP 선수가 졸업한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팬 투표는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에서 참여할 수 있다. 결과는 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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