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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Ace' 가스파리니, "시작부터 감이 좋았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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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8 (목) 22:44

                           

'7 Ace' 가스파리니, 시작부터 감이 좋았다



[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팀을 승리로 이끈 가스파리니가 승리 소감을 말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선두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2로 힘겹게 이겼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나머지 세 세트를 연이어 따내면서 얻은 승리였다.



 



주인공은 단연 가스파리니였다. 가스파리니는 이날 33득점, 서브에이스 7개로 맹활약했다. 그의 전매특허, 강한 서브는 4세트 중반부터 팀에 분위기를 확 가져왔다.



 



가스파리니가 씩씩하게 "안녕하세요!"를 외치며 인터뷰실에 입장했다. 승리를 축하한다는 기자단 말에 "Thank you(고맙다)"를 외치며 환히 웃어보였다.



 



7개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스파리니는 "시작부터 감이 좋았다. 잘 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어 경기 후반에도 서브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왓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에 처음으로 승리하며 기쁨을 맛봤다. 이에 가스파리니는 "상대가 삼성화재라고 해서 특별히 의미 부여를 하진 않았다. 늘 최고 퍼포먼스를 보여주자고 다짐하며 경기에 임한다. 단 지난 3라운드처럼 말도 안되게 패하는 일은 없도록 정신력을 강하게 붙잡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3라운드 삼성화재와 대결 당시 대한항공은 5세트 14-9로 이기고 있었지만 뒤집히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번 경기 5세트, 공교롭게도 같은 점수가 나왔지만 결과는 달랐다.



 



가스파리니가 당시를 설명했다. "나는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 문득 그 점수가 떠올라 장난식으로 '질 수도 있으니 잘하자'라고 동료들에 이야기했다. 결국 승리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V-리그. 가스파리니는 "순위 싸움에 스트레스를 받진 않는다. 다만 이번 시즌은 확실히 힘들다. 전력들이 다 엇비슷해 그렇다. 긴장을 절대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웃는 자가 이기는 것 아니겠는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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